▲ 서울 삼성의 김시래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또 졌다.

서울 삼성은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6-97로 졌다.

11연패다. 지난해 12월 5일 이후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리그 최하위가 굳어지고 있다. 토마스 로빈슨이 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시래가 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소용없었다.

2011년 세운 구단 역대 최다 연패인 14연패 기록에도 가까워졌다. 다음 상대는 7일 만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으로 3위를 지켰다. 오마리 스펠맨이 33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18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1쿼터는 21-20으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김시래를 중심으로 한 공격과 임동섭의 3점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조금씩 무너졌다. 먼저 앞 선 가드 2명이 너무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김시래는 2쿼터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4반칙을 저질렀다. 그로부터 약 1분 후, 백업 가드 전형준도 반칙 4개가 쌓였다.

외국선수 로빈슨은 공수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가까운 중거리 슛도 에어볼을 날렸다. 1쿼터 리드는 금세 바뀌었다.

3, 4쿼터 김시래와 로빈슨의 득점으로 삼성이 따라갔지만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득점하는 만큼 실점하는 수비가 문제였다. 결국 원정 9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안방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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