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은동, 박성윤 기자] "내성이 생겼고 그것이 만성이 됐다."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 데이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K리그 클래식에 참가하는 12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미디어 데이 행사에 앞서 열린 자유 인터뷰에서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서 감독은 "힘들고 상황이 어렵다. 우리는 몇 년 동안 예상을 빗나가게 했다. 그것이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2년 수원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14년부터 서 감독의 축구가 빛을 보기 시작해 2014년과 2015년에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는 시즌마다 시작부터 위기였다. 그러나 어느 정도 위기를 극복하고 2년 연속 준우승에 올랐다. 1강으로 꼽히는 전북 현대를 따라가고 괴롭혔다"고 했다. "ACL(AFC 챔피언스리그)을 병행하며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낼 것 같다"고 초반 예상을 한 서 감독은 "중반에 가면 안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흐름을 예상했다.

수원은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시즌을 준비했다. "스페인에서 강팀들과 경기하며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성과가 있었다. 정성룡, 오범석 등 중요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탈했는데 어린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출전시켜 공백을 메울 것이다"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위안이 됐다고 했다.

[영상] 서정원 감독 인터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서정원 감독 ⓒ 홍은동,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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