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레스터 시티의 '마법사' 리야드 마레즈(25)가 팀의 사상 첫 우승 희망을 키웠다.
레스터는 6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하트퍼드셔주 왓포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레스터는 17승 9무 3패(승점 60)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레스터는 전반 홈팀 왓포드에 다소 밀렸다. 미드필드에 3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둔 왓포드의 압박에 고전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후반 시작 이후 오카자키 신지, 마크 올브라이튼을 빼고 앤디 킹, 제프 쉬룹을 투입했다. 4-1-4-1 포메이션으로 중원을 두껍게 했다.
경기 점유율을 회복한 레스터는 후반 10분 골을 뽑아 냈다. 크로스를 왓포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 낸 공을 마레즈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마레즈는 선제 골 이후 화려한 드리블로 왓포드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2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면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했으나 왓포드 골키퍼가 잡았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마레즈는 후반 39분 다니엘 아마티와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마레즈는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11도움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는 2골 4도움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레스터는 이날 승리로 우승 경쟁팀인 토트넘(승점 55), 아스널(승점 52)과 승점 차를 벌렸다. 마레즈의 왼발에서 나온 마법으로 남은 9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이어 가게 됐다.
[사진] 마레즈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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