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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타·볼넷 0' 해커, 첫 등판 부진 만회한 '짠물투'

작성일: 2016.03.15 14:5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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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였다. '2015년 시즌 다승왕' 에릭 해커(33,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첫 등판 때 부진을 만회하는 호투로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해커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서 4이닝 동안 피안타, 볼넷 없이 3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45km의 패스트볼과 오른손 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휘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60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해커는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이닝 선두 타자 나지완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NC 2루수 박민우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나지완은 2루까지  달렸다. 해커는 후속 이범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때 나지완의 대주자로 들어간 김호령에게 3루를 허락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주형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호령이 홈을 밟아 1점을 허용했다.

3회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백용환, 황대인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로 잡았고 김원섭을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호투를 이어 갔다. 선두 타자 오준혁을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투수 직선타로 잡았다. 후속 브렛 필은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을 투수 땅볼로 요리하며 세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기고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해커는 지난 9일 삼성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6실점했다.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안타 6개, 볼넷 1개를 내주며 대량 실점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다. 

[사진] 에릭 해커 6ⓒ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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