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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데이] '캡틴의 5강 공약' 박경수, "이대형 윗옷 벗길 것"

작성일: 2016.03.28 16:3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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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남동, 박대현 기자] "5강에 오른다면 팀 내 가장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한 이대형의 윗옷을 벗기고 그를 허수아비처럼 묶어 놓겠다."

박경수는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해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는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셨다. 올 시즌에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끈한 5강 공약으로 미디어 데이를 뜨겁게 달궜다. 박경수는 "우리 팀이 5강에 진출한다면 이대형의 상의를 벗기고 그를 허수아비처럼 한동안 묶어 놓겠다. 이대형과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 주장으로서 일방적으로 공약을 밀어붙이겠다(웃음)"고 밝혔다.

박경수는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22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1,070경기에서 타율 0.247를 기록했다. 선구안과 센터 라인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약한 공격력이 늘 발목을 잡았다. 2003년 데뷔 후 타율 0.280 이상 기록한 시즌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그는 "개인과 팀 성적 모두 거머쥐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27홈런을 터트린 김상현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성남서고 시절 '천재 유격수'로 주목 받았던 박경수는 프로에서도 공수에서 잠재력을 터트릴 기대주로 꼽혔다. 그러나 좀처럼 재능을 그라운드에서 꽃피우지 못했다. 지난해 kt에 새 둥지를 튼 뒤에서야 잠재력을 터트렸다. 프로 데뷔 13년 만에 팀의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2가지 숙제가 생겼다. 2년 연속 빼어난 성적을 보이는 것과 팀을 이끄는 주장의 임무를 오롯이 해내는 것이다.

[사진] 박경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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