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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 김광현, 올해는 kt전 '약세' 없다

작성일: 2016.03.2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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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8)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상대는 kt 위즈다.

김용희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김광현이다"며 개막전 선발투수를 밝혔다. 외국인 투수 2명도 있지만 김광현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다.

관심사는 김광현의 kt전 성적이다. 김광현은 kt를 만나면 약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던 그는 kt전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김광현도 "나에게 강했던 팀이다. 지난해 고전했던 팀이다"며 인정했다.

앤디 마르테에게 피안타율 0.700, 박경수에게 피안타율 0.625, 김상현에게 피안타율 0.500으로 약했다. 이대형에게도 피안타율 0.444로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kt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4점을 줬더라. 전력분석팀에 공 하나하나를 체크해달라고 했다.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0.63이다. 컨디션은 좋다. 김광현은 "컨디션은 개막전에 맞춰 놨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등판해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광현은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를 포함해 체인지업까지 장착하면서 전력 투구할 준비를 마쳤다. 김광현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SK는 불펜 핵심이었던 정우람과 윤길현이 각각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하는 김광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외국인 선수 메릴 켈리(28)와 크리스 세든(33)이 있지만 올 시즌을 마친 이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자유롭게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김광현이기에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2000년대 후반 마운드 왕국을 이뤘던 SK가 부활을 노린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은 무너진 SK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올 시즌에는 SK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07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김광현은 올 시즌 3승만 추가하면 통산 100승을 채우게 된다. 역대 10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23명이다.  김광현은 "프로 10년째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김광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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