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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예측 교집합' 한화·NC, 고민도 똑같다

작성일: 2016.03.29 06:2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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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사래를 친 감독도 있었고 자신 있게 대답한 감독도 있었다. 올 시즌 5강 후보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10구단 감독들은 '10인 10색'의 표정을 지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대부분 감독이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를 유력한 가을 야구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10구단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해 동료,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을 맞는 각 구단 감독, 선수의 다부진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간혹 긴장감이 흐를 때도 있었다. '5강 후보를 선정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이 가운데 하나였다.

가을 야구 진출 예상팀을 묻자 NC와 한화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박석민을 보강하며 핫코너 수비와 중심 타선의 힘을 모두 향상한 NC를 콕 집어 언급했다. 3명의 외국인 선수 기량이 뛰어나고 팀 타선의 짜임새가 빼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화도 전력이 크게 좋아졌다며 경계했다. 류 감독은 이후 LG, 롯데, SK 등을 차례로 5강 후보로 얘기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어 갔지만 NC, 한화를 향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가을 야구를 밟을 팀으로 "NC, 한화, 넥센 이 세 팀은 확실하다"고 웃으며 밝혔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한화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대부분 팀이 충분히 5강에 갈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한화는 전력이 크게 향상됐다. 넥센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SK 김용희 감독도 NC와 한화를 5강 전력으로 꼽았다.

NC와 한화 모두 선발진에 고민이 있다. NC는 에릭 해커, 재크 스튜어트, 이재학 정도를 제외하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선발투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도 기둥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고 안영명을 빼면 확실하게 검증을 마친 선발 카드가 부족하다.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KBO 리그 데뷔 첫해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정규 시즌에서는 '긴 호흡'의 마운드 운용이 필요하다. 탄탄한 4~5선발은 길게 내다보는 마운드 운용에 매우 중요한 노릇을 한다. 불펜의 체력 부담을 조절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예기치 못한 부상 변수에도 대응할 힘을 주기 때문이다. 또 시즌에서 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데 꾸준히 승리를 이어 가기 위해선 4~5선발의 기복 없는 경기력이 필수적이다. 강팀의 조건 가운데 하나는 팀 내 원투 펀치가 등판하지 않을 때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진] 김경문 NC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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