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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 정수빈, 경찰청전 '멀티히트'

작성일: 2016.03.31 10:1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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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지금부터 하면 된다."

정수빈(26, 두산 베어스)이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경찰청)과 연습 경기를 앞두고 한 말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176로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몸 상태는 최고라고 말했다. 정수빈은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뒤 4회 수비 때 조수행과 교체됐다. 두산은 경찰청에 11-1로 이겼다.

첫 타석부터 감이 좋았다. 정수빈은 1회 1사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어 김재호가 볼넷을 얻으면서 기회를 이어 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 빅이닝의 물꼬를 텄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정수빈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리며 바뀐 투수 김동준을 흔들었다. 정수빈은 닉 에반스의 우익수 앞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2-1 역전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3회에만 6점을 더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정수빈은 올 시즌 부상 없이 모든 경기를 뛰는 게 목표다. "지난해 활약은 잊고 2016년만 보고 있다. 부상 없이 모든 경기를 뛰는 게 제일 중요하고, 많이 뛰면서 (도루를) 지난해보다 더 잘하고 싶다. 한 해 한 해 조금씩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이야기했다. 정수빈은 "저희가 늘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삼성도 잘하는 팀이라서 3경기 가운데 2승 1패하고 기분 좋게 잠실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8일 미디어 데이에서 '니퍼트 징크스'를 깨겠다고 공언했다. 두산 기둥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삼성전에서 정규 시즌 통산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로 강했다. 정수빈은 "니퍼트가 삼성에 강해서 쉽게 깨긴 힘들 것"이라면서도 "차우찬도 잘 던지니까 모르겠다. 그날의 운에 맡기려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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