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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힘 좋아진 kt, 수비서 남긴 '옥에 티'

작성일: 2016.04.05 21: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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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마운드의 힘이 확실히 좋아졌다. kt 위즈가 홈 개막전에서 지난해 3승 13패로 가장 약했던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를 거두며 개막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거둔 기세를 이어 갔다. 그러나 수비에서 숙제를 남겼다. 낮은 수비 집중력으로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러 투수의 투구 수를 늘렸다.  

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트레비스 벤와트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테이블세터로 나선 하준호-이대형이 7타수 4안타 3타점 3볼넷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과 마운드는 모두 만족스러운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서 백상원의 평범한 외야 뜬공을 좌익수 이대형이 잡았다 놓쳤다. 2사 1루가 됐어야 할 상황이 1사 1, 2루 실점 위기로 변했다. 선발투수 밴와트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비자책점이긴 했으나 이대형의 실책이 없었다면 뺏기지 않았을 점수였다.

5회초에도 포수 윤요섭이 삼성 박한이 타석 때 볼카운트 1-1에서 1루수 문상철에게 기습적으로 송구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문상철은 윤요섭이 자신에게 공을 던진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송구는 외야로 흘러갔고 그사이 1루에 있던 이승엽이 3루에 안착했다. 수비에서 작은 실수가 또다시 상대에 득점권 기회를 허락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6회초 불안한 수비는 이어졌다. 포수 윤요섭이 홈 플레이트 부근에서 크게 튄 김상수의 타구를 잡았다 놓쳤다. 허겁지겁 파울 라인 바깥으로 흐른 공을 다시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타자주자 김상수의 등에 맞으며 1사 1, 3루 실점 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날 타석에서 1안타, 2볼넷을 얻으며 팀 공격의 윤활유 노릇을 톡톡히 한 윤요섭이 수비에선 연이어 고개를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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