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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강판' 벨레스터, 제구 흔들…삼성의 고민

작성일: 2016.04.05 22:0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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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수원, 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벨레스터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6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벨레스터는  68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36구가 스트라이크, 32구가 볼이었다. 커브(스트라이크 7개, 볼 8개), 체인지업(스트라이크 1개, 볼 4개) 등 변화구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삼성은 3-8로 졌다.

1회 말 선두 타자 하준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벨레스터는 이대형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유한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고, 박경수에게 우익선상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문제는 제구력이었다. 벨레스터는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서 윤요섭게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연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3번째 실점을 안았다. 상대 타자가 잘 쳤다기 보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자멸했다.

2회는 실점 없이 넘겼다. 그러나 과정은 좋지 않았다. 가까스로 실점 없이 막았다. 문제는 역시 제구력이었다.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2회까지 투구 수는 54개에 달했다.

3회 들어 선두 타자 윤요섭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다. 김연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문상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박기혁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잘 막는 듯 싶었으나 하준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5실점했다.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정인욱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투구를 마쳤다.

벨레스터는 2004년 4라운드(전체 114순위)로 몬트리올에 입단한 뒤 2012년 디트로이트, 2013년 텍사스, 2014년 피츠버그, 2015년 신시내티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2008~2012년, 2015년)을 뛰며 통산 88경기(선발 22경기)에 나서 8승 17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삼성으로서는 벨레스터가 선발진에서 힘을 실어야 한다. 그러나 변화구 컨트롤에 애를 먹고 볼넷을 남발한다면 류중일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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