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희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웅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베테랑 수비수 이웅희(33)가 팀을 떠난다.

대전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이웅희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이웅희는 대전에서 나고 자라 데뷔까지 이룬 선수다. 대전중앙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한 이웅희는 봉산중,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배재대학교를 거쳐 2011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첫 시즌부터 리그 17경기에 나선 이웅희는 주축 선수로 거듭나며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능력을 인정받은 이웅희는 2014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대전을 떠났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상주상무(현 김천상무)를 거쳐 서울로 복귀한 뒤 2020년 고향 팀 대전으로 컴백했다.

이웅희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의 수비진을 이끌었다. 비록 승격이란 목표를 이뤄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지난 시즌에도 K리그2 22경기에 나서는 등 대전의 인생을 건 도전을 함께 했다.

대전은 “이웅희는 2011년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83경기에 출장했다”라면서 “2020년 7년 만에 고향 팀인 대전으로 돌아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순간을 함께 했다”라고 돌아봤다.

대전은 “2년간 팀의 맏형으로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또 다른 앞길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전문>

이웅희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웅희 선수는 2011년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83경기에 출장했으며 2014년 FC서울 이적 후, 2020년 7년 만에 고향 팀인 대전으로 돌아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2년간, 팀의 맏형으로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이웅희 선수의 또 다른 앞길도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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