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두산, 김태형 감독 "이제 4경기 치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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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7일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최근 상승세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과 탄탄한 마운드에 힘입어 3승 1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이 순조로운 가운데 140경기가 더 남은 만큼 김 감독은 말을 아끼려 했다.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마이클 보우덴, 닉 에반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김 감독은 6일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보우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들어와서 본인이 감을 잡은 거 같다. 일본에서는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아 가고 있는 거 같다"고 평했다.
에반스의 마수걸이 홈런도 반가웠다. 김 감독은 "조금 더 잘 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큰 타구를 만드는 스타일이 아닌데, 어제(6일)는 제대로 걸린 거 같다. 국내 선수들보다 확실히 힘이 좋다. 간결하게 치는데 배트 스피드도 빠르고, 포인트만 맞으면 다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쉬운 점은 없는지 물었다. 김 감독은 "아쉬운 거보다는 빨리 1, 2번 타순의 타격감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번 타자로 기용하고 있는 정수빈은 6일 첫 안타를 신고하며 15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다. 김 감독은 에반스의 홈런과 정수빈의 안타 가운데 무엇이 더 기쁘냐고 묻자 "정수빈은 기대도 안 했다. 언제까지 못 치나 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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