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여성 플라이급 '불주먹' 김지연, 옥타곤 4승 도전!... '좀비 걸'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와 격돌

-옥타곤 라이트급 랭킹 4위 마카체프, 그린 잡고 9연승 이어갈까…내일(27일) 메인이벤트 장식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불주먹' 김지연이 '좀비 걸'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와 주먹을 맞댄다. 플라이급 김지연은 27일 'UFC 파이트 나이트 202' 메인카드 세 번째 경기에 출전한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후계자가 출전한다. 이슬람 마카체프가 2연승의 바비 그린과 16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202' 메인카드 경기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김지연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2017년 옥타곤에 데뷔한 김지연은 3승 4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23일 국내 미디어와의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나는 복싱 스타일의 타격가다. 빈틈을 노릴 것"이라며 "빈틈이 생기면 레슬링 싸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아데산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훈련하는 레슬링 코치에게 가르침을 받았다"며 "레슬링에 대한 두려움이 깨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유일 UFC 여성 파이터 김지연에게 이번 경기는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지연은 "PI(Performance Institute)에서 데이나 화이트(UFC 대표)를 마주쳤을 때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 줄 것이니 내 경기를 꼭 보러 와 달라고 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옥타곤 4승에 도전하는 김지연은 "응원해 주시는 분들로부터 힘을 얻고 이번 경기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도 전했다. 올해 코리안 파이터 첫 주자로 출격하는 김지연이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리틀 하빕'이라 불리는 랭킹 4위 이슬람 마카체프가 바비 그린과 격돌한다. 29전 29승 무패 전적으로 UFC를 은퇴한 하빕은 이번 대회에 앞서 "마카체프와 나는 그린의 경기를 보고 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그린은 아주 흥미롭고 강하고 터프한 파이터"라고 평가했다. 9연승의 마카체프가 어떤 전략으로 그린을 공략할지 관심이 모인다.

■ UFC 파이트 나이트 202
[160파운드 계약체중] 이슬람 마카체프 vs 바비 그린
[미들급] 미샤 서쿠노프 vs 웰링턴 투르만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라이트급] 아르만 사루키안 vs 조엘 알바레즈
[미들급] 아르멘 페트로시안 vs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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