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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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통영, 서재원 기자] 통영시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바다의 땅 통영에서 펼쳐진 춘계연맹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1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일대에서 시작된 바다의 땅 통영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사실 불안함 속에 개최된 대회였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대회 며칠 전까지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했을 정도다.

하지만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꺾을 수 없었다. 한국대학축구연맹과 통영시, 통영시축구협회는 철저한 방역 대책 수립을 통해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대신 대회 중 일반 관중 및 관계자 등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에서도 통영시청 공무원, 통영시축구협회 임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안전 관리에 힘썼다.

경기에 직접 뛰는 선수단에 대한 관리도 빛났다. 통영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을 접종 완료한 선수들도 PCR검사를 받도록 했다. 미접종자는 48시간 간격으로 PCR검사를 했고 선수 전용 식당 운영과 경기장 발열 부스 설치 등으로 대회가 최대한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준비했다.

대회 중 확진된 선수는 가차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 확진자가 속출한 팀에 대한 몰수패 처리를 통해 추가 확진의 위험을 차단했다. 그 결과 제58회 춘계대학연맹전은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

통영시 전체의 노력 속 두 번의 결승 모두 명승부가 펼쳐졌다. 26일 열린 한산대첩기 결승에선 호원대가 용인대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0분 연장 혈투 속에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호원대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어진 통영기 결승에서도 승부차기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광주대가 중원대를 꺾고 춘계연맹전 2연패의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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