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 OSC 중앙 수비수 스벤 보트만. ⓒ연합뉴스/Reuters
▲ 릴 OSC 중앙 수비수 스벤 보트만.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장외 북런던 더비가 펼쳐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스벤 보트만(22) 영입에 가까워졌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83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입장에서는 악재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줄곧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만도 후보 중 하나였다. 195cm 큰 키에 왼발잡이라 콘테 감독의 스리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은 없었다. 당시 울버햄튼 원더러스 윙어였던 아다마 트라오레(26)를 노렸지만, 그는 친정팀 FC바르셀로나행을 택했다. 콘테 감독이 그를 윙백으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영입이 무산되며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이적시장 종료 직전이 돼서야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에서 공격수 데얀 클루셉스키(21)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4)를 데려왔다. 결국, 수비 자원 보강에는 실패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관건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 대승 이후 토트넘 잔류를 확고히 했다. 추후 선수단 보강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자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25)는 토트넘에 합류한 지 4년 반이 되었지만, 연일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3)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에릭 다이어(28)만이 나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의중이 중요하다. 뉴캐슬과 경쟁에서 앞서 보트만 영입에 성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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