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도허티 ⓒ연합뉴스/도허티
▲ 맷 도허티 ⓒ연합뉴스/도허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맷 도허티(토트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경기를 가져왔다. 경기 내내 화끈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윙백들이 골 잔치 시작을 알렸다. 역습 상황에서 라이언 세세뇽이 리즈 측면을 허물었고, 반대편으로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다. 맷 도허티는 이를 발만 갖다 대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토트넘은 5분 뒤 데얀 클루셉스키의 추가골로 분위기를 탔다. 약 10분 뒤에는 해리 케인이 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케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째 골을 합작하며 역사를 썼다.

이날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선수가 있다. 바로 도허티다. 2020-21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도허티가 이날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리그와 컵 대회, 유럽 대항전 등 모든 경기를 포함해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날 그 아쉬움을 떨쳐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도허티의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28일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도허티는 발전하고 있는 선수다. 훈련을 정말 많이 한다. 그는 경기를 뛰든, 뛰지 않든 매 순간 헌신적이다. 그의 태도는 항상 최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허티는 토트넘에서 중요한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에메르송 로얄이 오른쪽이지만 도허티는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 이런 경기력을 볼 수 있어서 좋다"라고 칭찬했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 시스템을 활용한다. 윙백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서 도허티와 라이언 세세뇽의 역할이 상당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두 선수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콘테 감독은 윙백끼리 만든 득점에 만족했다. 그가 추구하는 전술 방향을 완벽히 구현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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