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라모스가 관중석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EPA
▲ 세르히오 라모스가 관중석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갤럭시와 협상 중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1(한국시간) “라모스가 LA갤럭시와 협상 중이다. 베테랑 수비수는 지난해 여름 PSG에 도착한 후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구단은 그와 계약을 해지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스페인 황금세대의 주축으로 유로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2012를 연달아 제패하는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기도 했다. 세비야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16시즌 동안 활약하며 리그 우승 5, 챔피언스리그 우승 4, FIFA 클럽월드컵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함께했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후 지난해 여름 PSG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35세 나이였음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호흡이 기대됐다. 그러나 PSG에서의 짧은 생활은 고통 뿐이었다. 이적 직후 부상을 당해 제대로 뛸 기회도 잡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출전 기록도 4경기(교체 2)뿐이다.

PSG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다. 기존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올 여름 계약을 해지하려는 계획까지 세웠다. 아스는 “PSG 관계자들은 상황에 진저리가 난 후 라모스와 계약을 해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도 이적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LA갤럭시가 라모스에게 접촉했다. LA갤럭시가 PSG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라모스도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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