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연합뉴스/AP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러시아축구협회(RFU)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퇴출 결정에 반발했다.

RFU1(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RFU는 모든 러시아 팀에 대한 무기한 국제 대회 출전을 못하도록 하는 FIFAUEFA의 결정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결정이 스포츠 정신뿐 아니라 국제 대회의 규범과 원칙에 위배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본질적인 차별이며 수많은 선수, 코치, 클럽, 국가대표팀 직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 스포츠 기구들이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할 수백만 명의 러시아와 외국 팬들에게 해를 끼친다. 이러한 행동은 항상 평등, 상호 존중, 정치로부터의 독립의 원칙을 고수해온 세계 스포츠계를 분열시킨다고 주장했다.

FIFA는 이에 앞서 러시아 각급 국가대표팀은 물론 클럽팀들의 FIFAUEFA 주관 대회 퇴출을 결정했다. “축구로 전 세계가 단합했음을 보여주는 일이다. 우크라이나에서 고통 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 FIFAUEFA는 축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바란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FIFA는 하루 전 러시아의 국가명과 국기, 국가를 사용할 수 없는 제재를 발표했는데 전세계 축구팬들의 비난과 마주했다. 이에 하루 만에 제재 강도를 더욱 높여 러시아의 사실상 퇴출을 알렸다.

FIFAUEFA의 결정에 따라 러시아는 이달 말 예정된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유로파리그 16강에 오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출전권도 박탈된다.

RFU우리는 국제 스포츠법에 따라 FIFAUEFA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항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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