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우승 청부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2021-22시즌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영국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세계 최고 팀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라며 “토트넘은 최대한 빨리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콘테 감독은 명실상부 FA컵의 달인이다. 그는 15경기에서 13승 1무 1패라는 가공할 성적을 냈다. 첼시 감독 시절 그는 2016-17과 2017-18시즌 연속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첫 결승전에서는 아스널에 패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맞대결 상대인 미들즈브러는 2부리그 격인 잉글랜드 챔피언쉽 팀이다. 토트넘보다 하부리그 팀이지만, 콘테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미들즈브러는 지난 FA컵 경기에서 맨유를 꺾었다”라며 “운 좋게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다. 이 전통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매번 경기장에서 내 이름을 크게 외쳐준다”라며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친절을 베푼다. 팬들의 노력에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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