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REUTERS
▲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이지만 더 큰 숙제를 마주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일(한국시간) “가스 크룩스(63)는 손흥민(29)과 케인(27)의 최다 합작 골 기록이 쓸모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37번째 합작 골을 만들어냈다.

종전 이 부문 1위였던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득점)의 통산 합작 골 기록을 뛰어넘는 순간이었다.

이미 지난 시즌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14득점)도 경신했던 손흥민과 케인은 명실상부 최고의 공격 듀오로 인정받게 됐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뛰었던 크룩스는 더 큰 결과가 따라와야 기록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룩스는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 쓴 기록이기에 흥미롭게 봤다. 그들 뒤에는 램파드와 드로그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 등이 있다”라며 역대 합작 득점 순위를 살펴봤다.

그러면서 “다른 공격 조합들과 비교했을 때 아주 눈에 띄는 건 손흥민-케인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크룩스는 “득점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이를 받쳐줄 결과가 없다면 쓸모없는 것이다”라며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