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가 재건'이 쉽지 않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고 숱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위약금만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으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다.

폴 포그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톱 클래스 선수를 데려오면서 선수 영입에 돈을 썼지만, 감독에게도 만만치 않았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들과 결별했을 때 위약금도 상당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예스 감독에게 490만 파운드, 판 할 감독에게 844만 파운드, 무리뉴 감독과 사단들에게 1960만 파운드, 솔샤르 감독에게 1000만 파운드 위약금을 지불했다.

위약금에만 총 4294만 파운드(약 690억 원)를 썼다. 최근에 첼시가 세비야 풀백 쿤데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이적료 4200만 파운드(약 675억 원)를 쓸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내 준척급 선수 몸값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결코 적지 않다.

2021-22시즌에 솔샤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고, 랄프 랑닉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 톱 클래스 재능이 모였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멀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5위 웨스트햄과 승점 2점 차이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