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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다엘 프라이(오른)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미들즈브러 수비수 다엘 프라이(24)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들즈브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21-22시즌 FA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챔피언십(2부) 소속인 미들즈브러가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진입했고, 미들즈브러는 연장 후반 2분에 나온 조시 코번의 득점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데 이어 토트넘까지 이기며 미들즈브러 선수들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수비수 프라이도 그중 하나다.

영구 매체 ‘HITC’는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프라이와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케인과 손흥민을 족쇄 채워 꼼짝도 못 하게 만들었고, 이는 웨스트햄의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경기 출전해 1골과 1도움을 올리고 있는 프라이는 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인 케인과 손흥민을 꽁꽁 묶어 공격을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190cm에 달하는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가져가며 팀을 무실점 승리로 이끌었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웨스트햄이 올여름 새로운 수비수 보강에 필사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센터백 계약을 추진하면서 프라이가 로버트 디키(퀸스 파크 레인저스), 제이콥 그리브스(헐 시티)와 함께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라이 영입 경쟁도 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HITC’는 “미들즈브러는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클럽들이 이번 시즌을 마친 후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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