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Reuters
▲해리 케인.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치열한 4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도 해리 케인(29)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크게 앞서갔다. 케인을 비롯해 맷 도허티와 데안 클루셉스키의 골이 연속으로 터졌다.

후반전에는 손흥민까지 가세했다. 후반 40분 케인이 건넨 롱패스를 받아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 득점으로 케인은 손흥민과 리그 역대 최다 기록인 37번째 합작골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 “리오 퍼디낸드가 리즈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케인에 열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와우”라며 감탄사로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난달 20일 리그 선두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훌륭했다. 그리고 리즈로 떠나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라고 극찬했다.

퍼디낸드는 “케인이 리즈를 가지고 장난쳤다. 그는 농담이었다. 어른이 아이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대체 불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케인에게는 ‘부진’이라는 성적표가 따라다녔다. 시즌 초반 긴 침묵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리그 24경기에서 8득점과 3도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주춤하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23득점과 1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최근 다시 최상의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데일리메일’도 “마침내 그가 안정을 찾으면서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제부터는 그가 매주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해도 놀랍지 않다”라고 호평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