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빙턴, 마스비달에게 3-0 완승…경기 끝나고 '조롱'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콜비 코빙턴(34)이 '옛 절친' 호르헤 마스비달(37, 이상 미국)을 잡고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워졌다.
웰터급 1위 코빙턴은 6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마스비달을 5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잡았다(49–46, 50–44, 50–45).
마스비달은 화끈한 피니시 능력을 갖춘 웰터급 최고의 타격 기술자. 1라운드 피니시 승만 8차례에 이를 만큼 묵직한 주먹이 일품이다.
코빙턴은 타격전을 피했다. 시작부터 탄력적인 플라잉 킥을 시도한 마스비달과 결이 달랐다.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허리 아래를 두들겼다. 가볍게 톱·백 포지션을 확보하고 기선을 잡었다. 이후 4분 가까이 마스비달을 올라타 유효타 13개를 쌓았다.
2라운드 마스비달이 채찍 같은 킥을 들고나왔다. 코빙턴 복부 다리에 연이어 날카로운 킥을 꽂았다. 코빙턴도 지지 않았다. 기습 태클로 흐름을 끊고 상대 머릿속을 어지럽게 했다. 백중세로 2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역시 흐름이 비슷했다. 코빙턴은 철저히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원투 펀치는 미끼였다. 마스비달이 타격 방어하는 틈을 노려 끊임없이 태클을 걸었다. 3라운드 57초께 코빙턴이 마스비달 중심을 뺏고 톱 포지션에 올랐다. 옆구리에 힘 있는 펀치를 꾸준히 퍼부었다.
마스비달은 늪에서 몸을 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NCAA 올-아메리칸 출신 레슬러 코빙턴과 바닥 공방에서 속수무책이었다. 3라운드가 끝날 때 타격 수에서 64-120으로 현저히 밀렸다.
코빙턴 우세가 이어지던 4라운드 3분 40초쯤 마스비달 오른손이 상대 턱에 제대로 꽂혔다. 코빙턴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그만큼 묵직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마스비달은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5라운드 20초 만에 톱 포지션을 내줬다. 사실상 이때 승세가 코빙턴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코빙턴이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쏟고 도발했다. 서로 화해는 없었다. 조롱을 주고받으며 만남을 끝냈다.
UFC 웰터급 1위 코빙턴은 2019년 이후 카마루 우스만에게만 두 차례 졌다.
2019년 12월 우스만 전 패배를 딛고 타이론 우들리를 눕혀 다시 타이틀 샷을 받았다. 하지만 만장일치 판정으로 또 졌다.
아메리칸탑팁 시절 절친에서 지금은 앙숙으로 변한 마스비달을 제물로 타이틀 전선에 재차 다가갔다. 전적은 17승 3패로 쌓았다.
랭킹 6위 마스비달은 10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쓴잔을 마셨다. 생애 첫 3연패 늪에 빠지며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지게 됐다. 통산 전적은 35승 16패.
코메인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7)가 헤나토 모이카노(32, 이상 브라질)를 5라운드 종료 3-0(49–45, 49–44, 50–44) 판정으로 잡았다.
웰터급에서 라이트급으로 복귀한 2020년 11월 폴 펠더를 꺾은 데 이어 샛별까지 가볍게 눌렀다. 총 전적은 31승 13패.
모이카노는 페더급 시절 대권 잠룡으로 꼽힌 파이터. 하지만 조제 알도와 정찬성에게 연이어 패한 뒤 2년 전 라이트급으로 월장했다. 4경기 3승 1패로 연착륙했다.
도스 안요스를 상대로 3연승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대체 선수로 긴급 투입돼 이변을 꾀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통산 전적은 16승 1무 5패로 바뀌었다.
■ UFC 272 결과
-메인카드
[웰터급] 콜비 코빙턴 vs 호르헤 마스비달
콜비 코빙턴 5R 종료 3-0 판정승(49–46, 50–44, 50–45)
[160파운드 계약체중] 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헤나토 모이카노
하파엘 도스 안요스 5R 종료 3-0 판정승(49–45, 49–44, 50–44)
[페더급] 에드손 바르보자 vs 브라이스 미첼
브라이스 미첼 3R 종료 3-0 판정승(30–25, 30–26, 30–27)
[웰터급] 케빈 홀랜드 vs 알렉스 올리베이라
케빈 홀랜드 2R 38초 엘보 TKO승
[헤비급] 세르게이 스피박 vs 그렉 하디
세르게이 스피박 1R 2분 16초 펀치 TKO승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여성이 모든 걸 이끌어야" UFC 타이틀 도전자 소신에…"난 남자가 이끄는 게 좋다" 여성 챔피언 반박
2026-08-14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