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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⅔이닝 무실점' 박희수-박정배, SK의 믿는 구석

작성일: 2016.04.1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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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박정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필승조' 박정배와 박희수가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고민을 덜어 주고 있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정의윤의 적시타와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의 솔로 홈런이 컸지만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한 주인공은 박정배와 박희수다.

1회초부터 7회까지 김광현의 호투가 펼쳐졌다. 타선에서는 1회 말 정의윤이 1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6회 1사 후에는 고메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SK는 2-0으로 앞서갔다. 많은 점수가 나오지 않은 투수전이었다. 이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8회부터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와 박희수다. 

박정배는 팀이 2-0으로 앞선 8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박희수는 9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희수는 9회 2사 후 브렛 필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범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고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박정배는 앞선 5번의 등판에서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2승 1홀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고, 박희수는 4번 등판해 3⅔이닝을 던져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2세이브를 기록해 마무리 투수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두 선수는 이날 KIA전까지 모두 10⅔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SK의 뒷문을 책임졌다.

박정배와 박희수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올 시즌 불펜진이 불안하다는 우려를 지울 수 있게 됐다. SK의 불펜 핵심 투수였던 정우람과 윤길현이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어 각각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불펜진의 주축 투수들이 떠나면서 SK는 마운드가 약해졌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박정배와 박희수가 SK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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