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 ⓒKIA 타이거즈
▲ 김도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가 1차 지명으로 선택한 유격수 김도영이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새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은 선발 등판해 50구 가량 던질 예정이다. 

#9일 한화전 라인업

김도영(유격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석환(1루수)-윤도현(2루수)-류지혁(3루수)-김민식(포수)-이창진(우익수) / 선발투수 션 놀린, 대기투수 윤중현 이승재 이준영 강병우 박건우 장현식 이준형.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테이블 세터를 맡는다. 신인 김도영과 방출 후 영입한 고종욱이 1~2번 타순에 배치됐다. 선발투수 놀린은 투구 수 기준 50개까지 던질 예정이다. 다음은 김종국 감독 9일 경기 전 브리핑 내용. 

- 캠프 MVP를 뽑자면.

"아직 확실하게 결정하기 어렵다. MVP라기 보다는 열심히 한 선수들로 꼽아보려고 한다. 오늘 훈련 끝나고 정하겠다." 

- 시범경기 하면서 더 채워가고 싶은 점이 있다면.

투수들의 템포, 공격적인 성향은 좋아졌다. 타자들도 그렇다. 아직 적극적이지 못한 선수들이 있는데 계속 얘기하겠다. 정규시즌 들어가도 마찬가지다. 계속 해야한다. 

- 8일 경기 후에 주루 디테일을 강조했는데. 

"홈에서 아웃된 장면 말고, 그때 다른 선수들이 다음 베이스로 가는 플레이들이 아쉬웠다. 홈에서는 접전이 벌어질 수 있다. 그때 수비 하는 쪽에서는 태그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타자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가줘야 한다. 연습경기니까 3루주루 코치도 주자도 홈으로 뛸 수는 있다. 도루 실패도 주루사도 지금은 큰 의미 없다. 꼭 안전하게만 할 필요는 없다."

- 놀린은 어느정도 던지나.  

"이닝은 3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투구 수는 50개 아래로 생각한다. 투구 수가 적으면 3이닝. 다음에 나갈 윤중현은 55~60개 정도로 길면 3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 양현종의 시범경기 등판 시점은. 

"로테이션상 NC전 첫날 나올 예정이다. 빠르다고 볼 수 있다. 준비가 잘 됐기 때문에 첫날 나갈 수 있다. 45~50개 사이, 많으면 3이닝이다." 

- 시범경기 첫 경기면 개막전 선발 아닌가.

"아직 멀었다. 시범경기도 연습경기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점검하는 시간이다. 광주에서 하는 마지막 3경기 정도는 주전이 나가지 않을까. 그때까지는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최지민 갈수록 좋아지나.

"이제는 숨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노출됐다. 우리 비밀병기인데…조금씩만 보여주려고 한다. 지명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도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고 적혀 있었다. 제구에 대한 자신감도 좋은 것 같다." 

- 1사 만루 투입은 위기 관리 능력도 보려고 한 것인지. 

"(유승철의)투구 수 때문에 위기에 올리게 됐다. 강심장인 것 같고, 경기를 할 줄 아는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지켜봐야하는데 숨기고 싶은 마음도 든다. 기대는 된다."

- 투수력이 중요한데, 투수들 캠프 성과에 대해 평가한다면. 

"조금 더 두려움 없이 하는 느낌, 나아진 느낌을 받는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부상으로 빠졌던 점이 아쉽기는 한데 나머지는 다 잘해줬다. 만족스럽다." 

- 외야수들은 어떻게 봤나. 

"다 너무 잘해줘서 행복한 고민이다. 개막 엔트리 생각하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선수들 다들 부상 없이 준비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시범경기 때까지 지켜보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