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KIA 김도영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에 앞서 열린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새 외국인 투수 션 놀린과 선발 후보 윤중현이 나란히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공격에서는 김도영과 고종욱 테이블세터가 선취점을 합작했다. 

3회 KIA의 선취점이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김도영의 2루타가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김도영은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대형 타구를 날리고 2루까지 달렸다. 이어 고종욱이 우전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고종욱은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기회를 연결했다. 여기서 브리토가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KIA 선발 션 놀린은 이 경기가 첫 대외 실전이었다. 여기서 3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1사 후 이원석에게 볼넷, 2사 후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위기에 몰렸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는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선발 후보 윤중현도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 시작부터 무사 1, 2루에 몰렸는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1사 3루 위기를 버텨내고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재(⅓이닝 1실점) 이준영(⅔이닝) 이준형(1이닝) 장현식(1이닝)이 이어 던졌다. 

▶KIA 연습경기 
2월 26일 한화전 6-4 승
2월 27일 한화전 2-1 승
3월 3일 삼성전 2-6 패
3월 5일 kt전 4-5 패
3월 8일 한화전 6-0 승
3월 9일 한화전 2-1 승

▲ KIA 션 놀린. ⓒ KIA 타이거즈
▲ KIA 션 놀린. ⓒ KIA 타이거즈

전날(8일) 단 2안타에 그쳤던 한화 타선은 9일 경기에서 안타 5개와 볼넷 6개를 얻었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진 안타가 없었다. 1회 2사 1루에서 노시환의 안타가 나왔지만 2사 후 김인환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하주석-노시환의 연속 안타가 무사 1, 2루 기회로 이어졌으나 김인환-김태연-노수광이 해결하지 못했다. 한화는 6회 1사 후 노시환이 3루타를 치고 나간 뒤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1점은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에서 나왔다. 7회 노수광 장지승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해창이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때 KIA 투수 이승재의 폭투가 나오면서 노수광이 득점했다. 그러나 한화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동점에 실패했다.

선발 김민우가 3이닝 2실점한 뒤 장민재(1이닝) 박준영(1이닝) 황영국(1이닝) 장시환(1이닝) 윤산흠(1이닝) 윤호솔(1이닝)이 나왔다. 

▶한화 연습경기
2월 26일 KIA전 4-6 패
2월 27일 KIA전 1-2 패
3월 4일 키움전 5-1 승
3월 5일 키움전 4-3 승
3월 8일 KIA전 0-6 패
3월 9일 KIA전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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