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쿠아맨'(왼쪽) '샤잠!'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영화 '아쿠아맨'(왼쪽) '샤잠!'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DC 히어로 영화 개봉이 대거 조정되며 '아쿠아맨2' 대신 '샤잠2'가 '아바타2'와 연말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10일 조정된 신작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개봉일을 대거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드웨인 존슨 주연의 DC 히어로물 '블랙 아담'은 오는 7월 29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10월 21일로 개봉이 밀렸다. 

애니메이션인 'DC 리그 오브 슈퍼 펫'은 오는 5월 20일에서 2달 가랑 뒤인 7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연말인 12월 16일 개봉 예정이었던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아쿠아맨2'는 내년 3월 17일 개봉하게 됐다. 

이밖에도 티모시 샬라메가 윌리 윙카로 분한 '윙카'는 내년 3월 17일에서 12월 15일로 개봉이 연기됐다.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은 '메가로돈2'는 내년 8월 4일로 개봉일이 정해졌다. 

이 가운데 '샤잠2'인 '샤잠! 신들의 분노'는 개봉이 앞당겨졌다. 당초 내년 6월 2일 개봉하려 했으나 올해 12월 16일 개봉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당초 '아쿠아맨2'의 개봉일이었으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오랜 기다림 끝에 귀환하며 선보이는 세계적 기대작 '아바타2'의 개봉일이기도 하다. '아쿠아맨2' 대신 '샤잠2'가 '아바타2'와 몹시 부담스러운 맞대결을 벌이게 된 셈이다. 

이 소식을 접한 '샤잠2'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위트 넘치는 반응을 내놨다. 그는 '샤잠2'가 예정보다 6개월 먼저 개봉하게 됐다며 "'아바타 2'와 맞붙게 됐다. 불쌍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벌벌 떨고 있을 것"이라며 '샤잠'의 감독다운 너스레를 떨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