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가 29일 두바이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에서 한국을 꺾고 환호하고 있다
▲ UAE가 29일 두바이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에서 한국을 꺾고 환호하고 있다
▲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UAE전 패배 뒤에 낙담했다
▲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UAE전 패배 뒤에 낙담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다. 아랍에미리트 승리에 중동 현지에서 환호다.

아랍에미리트는 29일(한국시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한국을 0-1로 제압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면서 월드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아랍에미리트에 한 방이 있었다. '우주 방어' 뒤에 후반 9분 한 번의 역습을 놓치지 않았고, 19세 신예 공격수 하렘 압둘라가 조현우를 뚫고 안방에서 환호했다.

결과는 승리였다. 30일 중동 매체 '미들이스트온라인'은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B조 3위 호주와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에, 이날까지 이긴다면 6월 7일 도하에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한다"고 알렸다.

이어 "후반 초반에 젊은 윙어 압둘라가 왼쪽 측면에서 슈팅으로 득점했다. 아시아 지역 2차예선과 최종예선에서 무패를 달리던 한국을 종식시켰다. 공식경기에서도 처음으로 꺾었다. 아랍에미리트는 22% 점유율이었지만, 경기를 완벽하게 통제했다"고 짚었다.

선제골이자 결승골 주인공 압둘라는 한국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최종예선 10차전 뒤에 "아시아 최강 한국과 맞대결이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를 위해 준비했고, 결단력 있는 경기로 이겼다. 또 다른 강 팀인 호주와 플레이오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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