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석 ⓒ곽혜미 기자
▲ 이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성연 기자] 중고 신인으로는 최초로 영광을 누렸다.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은 6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라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KBL에 새 역사를 썼다. 리그에서 역대 처음으로 2년 차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또한 현대모비스 소속으로는 2004-05시즌 양동근 코치 이후 처음이다.

2020년 KBL 국내 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리그에 왔지만, 대학 때부터 가지고 있던 발목 부상으로 인해 다소 늦게 데뷔전을 치렀고 15경기로 첫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다시 한번 신인상 수상의 기회가 찾아왔다. 2020-21시즌에 앞서 KBL이 규정을 변경함에 따라 2년 차에 들어선 이우석도 신인상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즌 유독 쟁쟁한 신인상 후보들이 많았다. 이우석을 비롯해 2021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이원석(서울 삼성)과 하윤기(수원 KT), 이정현(고양 오리온) 등이 신인 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우석의 존재감은 대체 불가였다. 이들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평균 득점(12점)을 기록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에이스로서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이우석은 “우선 중고신인으로서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유재학 감독님과 코치님들, 팀 형들과 99즈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대모비스에서 양동근 코치님 이후로 처음으로 신인상을 받게 되었는데. 코치님의 뒤를 잘 이어 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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