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이 클리블랜드 수비를 뚫고 있다.
▲ 카이리 어빙이 클리블랜드 수비를 뚫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봄농구가 시작됐다.

브루클린 네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미국프로농구)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5-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동부 2번 시드인 보스턴 셀틱스와 격돌한다.

원투 펀치가 이름값을 했다. 카이리 어빙이 34득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25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어빙은 야투 시도 15개 중 12개, 듀란트는 16개 중 9개를 넣을 정도로 득점 순도가 매우 높았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가 34득점 5어시스트로 패배 속에도 빛났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브루클린에 내준 클리블랜드는 이제 샬럿 호네츠-애틀랜타 호크스 승자와 한 번 더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동부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진다면 시즌 아웃이다.

브루클린은 1쿼터를 마칠 때 경기를 반쯤 끝내놨다. 듀란트와 어빙이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냈다.

1쿼터에만 듀란트는 8득점 6어시스트, 어빙은 11득점 4어시스트로 클리블랜드 수비를 폭격했다. 야투성공률은 무려 100%. 1쿼터를 40-20으로 마치며 분위기를 완벽히 잡았다.

3쿼터부터 갈랜드의 득점이 터지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뺏기지 않았다. 중요할 때마다 어빙, 듀란트가 1대1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클리블랜드 흐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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