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고양 오리온이 원정에서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1차전 승리를 따낸 오리온은 이날 경기까지 승리를 따내면서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와 이우석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주축 2명의 공백이 그대로 생기면서 홈에서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전반전까지 고양 오리온이 47-41로 앞섰다. 이대성과 이승현의 맹활약이 이어진 결과였다. 팀 야투 감각도 상당했다. 야투 성공률 61%, 3점슛 성공률 60%로 고효율의 농구를 펼쳤다. 현대모비스도 부지런히 쫓아갔다. 서명진이 전반에만 12점으로 힘을 냈다.
3쿼터에 현대모비스가 추격했다. 서명진이 7점을 올리면서 힘을 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리온은 턴오버가 자주 나오면서 야투 감각이 무너졌다.
4쿼터에 오리온이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막판 한호빈과 이대성의 연속 득점으로 오리온이 앞서갔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추격에 나섰으나 번번이 야투가 빗나갔다.
현대모비스는 파울 작전을 통해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시간은 부족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오리온이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를 따내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승리의 주역은 이대성이었다. 25점 6리바운드 4스틸로 존재감을 발휘했고, 이승현(15점 4리바운드)과 머피 할로웨이(12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가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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