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타율 0.358' SK 김성현, 2번 타순 '전진 배치' 된 이유

작성일: 2016.04.20 06:00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SK 와이번스 김성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타자들 가운데 올 시즌 가장 타격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김성현(29)이다. 김용희 SK 감독이 최근 팀 내에서 가장 믿는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김성현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은 1-3으로 졌지만, 김성현은 1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SK 타선에서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또한, 김 감독의 고민을 덜어 주고 있다.

김 감독은의 고민은 2번 타순이다. 시즌 초반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를 2번에 내세웠지만, 타격감이 좋지 않아 하위 타순으로 보냈고, 조동화와 박재상 등을 번갈아 가면서 2번에 배치해 경기를 치렀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

"이명기는 타격감이 올라오면 몰아칠 것"이라며 굳은 신뢰를 보이고 있는 김 감독이지만 SK의 리드오프 이명기는 올 시즌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기 때문에 최정-정의윤-박정권-이재원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 앞에서 밥상을 차려 줄 선수가 없었다. 

15경기 동안 삼진은 3개 뿐이고, 출루율(0.397)이 괜찮은 김성현을 2번에서 이명기와 함께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꼽을 수 있다. 김 감독은 "김성현이 지난 시즌보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넓히고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면서 삼진도 줄었다"고 칭찬했다. 

김성현은 이재원과 함께 SK의 '유이'한 3할 타자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358(53타수 19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김성현은 홈런을 날릴 수 있는 힘도 있다. 김용희 감독은 "김성현이 근력을 키우면서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8번과 9번 타순에 주로 나서던 김성현이 올 시즌 두 번째로 2번 타순에 배치된 이유는 중심 타선 앞에서 '밥상'을 차리는 노릇뿐만 아니라 직접 점수를 뽑을 수 있는 기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성현은 지난 9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을 날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