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밀 워니. ⓒKBL
▲ 자밀 워니. ⓒKBL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창단 첫 통합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서울 SK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2021-2022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4-79로 이겼다.

앞서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2승을 거둔 SK.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3승을 먼저 선점해 100%의 우승 확률을 확보했다.

자밀 워니가 27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최준용이 2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선형이 19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GC는 오세근이 1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전성현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시작부터 치열했다. 강한 의지만큼이나 수비 강도가 높았고, 경기 시작 이후 3분 동안 외곽슛이단 한 개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양 팀 각각 2득점에 묶이기도 했다.

2쿼터부터 조금씩 점수 차가 벌어졌다. 허일영과 김선형의 3점슛이 연속해서 터졌고,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함께 안영준, 워니 또한 연이어 득점에 올리며 달아났다.

KGC는 열심히 추격했다. 전성현과 오세근 등이 차곡차곡 따라가는 득점을 올렸으나 워니에게 스틸과 블록을 당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변준형이 파울트러블에 걸리기도 했다. 3쿼터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파울 4개가 쌓이면서 어려움을 직면했다.

SK 또한 파울에 발목이 잡혔다. 최준용 없이 경기의 마지막 4분을 보내야 했다. 그래도 막판 집중력은 역시 대단했다. 리드를 잡은 SK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제 챔피언 등극까지는 단 1승만이 남았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낸 SK는 이제 홈으로 향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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