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엘링 홀란드(22)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는다. 케빈 더 브라위너(30)와 같은 수준 주급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홀란드가 7월 1일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다. 도르트문트와 구단간 협상은 끝났다. 선수 개인과 세부적인 협상과 사안만 남았다"라고 발표했다.

길고 길었던 홀란드 영입설에 마침표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와 홀란드를 동시에 영입해 새로운 갈락티코를 만들 거로 알려졌고,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항해 홀란드를 데려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를 품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드에게 어떤 조건을 걸었을까.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에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08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로 커미션이 붙는다.

가장 궁금했던 홀란드 몸값은 맨체스터 시티 최고 대우다. 주당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9058만 원)를 받는다. 맨체스터 시티 최고 주급자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같은 수준이지만, 소문처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0만 파운드-약 7억 원) 몸값으로 팀 주급 체계를 파괴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가 "선수 개인과 세부 사항이 남았다"고 알렸지만,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실상 이적 마지막 절차인 메디컬 테스트까지 끝났다. 홀란드는 2022-23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제패를 노린다.

맨체스터 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아름다운 작별을 한 뒤에 스코어러를 원했다. 대표적인 프리미어리그 톱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 반대에 무산됐다. 

간헐적인 제로톱과 가브리에우 제주스 원톱을 활용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했던 수준은 아니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까지 제패하려면 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결국 유럽 최고의 팀이 노리던 홀란드를 데려오면서 탄탄한 스쿼드에 화룡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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