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3일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치는 토트넘. 데얀 클루셉스키(22), 손흥민(29), 에메르송 로얄(23) 순. ⓒ연합뉴스/Reuters
▲ 오는 13일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치는 토트넘. 데얀 클루셉스키(22), 손흥민(29), 에메르송 로얄(23) 순.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진이 아스널보다 막강하다는 평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크리스 서튼(49)은 아스널에는 손흥민(29), 해리 케인(28), 데얀 클루셉스키(22)로 이뤄진 토트넘 3인을 막을 선수가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서튼은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프리미어리그(PL) 최다 득점에 빛나는 앨런 시어러(51)와 블랙번 로버스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은퇴 후 영국 매체 ‘BT 스포츠’의 축구 분석가로 활동 중이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오는 13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맞붙는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5위 토트넘(승점 62)에게 4위 아스널(66점)과 승점을 좁힐 몇 안 되는 기회다.

▲ 아스널의 현재 에이스이자 미래, 부카요 사카. ⓒ연합뉴스/AFP
▲ 아스널의 현재 에이스이자 미래, 부카요 사카. ⓒ연합뉴스/AFP

경기에 앞서 서튼과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33)가 토트넘과 아스널 선수단을 분석했다. 리차즈는 서튼의 “아스널에 토트넘 공격진 보다 좋은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부카요 사카(20)”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튼은 “나는 사카보다 클루셉스키를 선호한다”라고 반박했다.

사카는 아스널 미래로 불린다. 어린 나이에 기량이 만개해 주전급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에도 12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왼발잡이지만 주로 오른쪽에 배치되어 페널티 박스 중앙 쪽으로 위협적인 돌파를 선보인다.

클루셉스키도 결이 비슷하다. 사카에 비해 발은 느리지만, 어린 나이에도 노련한 기술로 팀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토트넘에 합류한 지 약 4달밖에 안 됐지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3골 8도움을 올리는 등 팀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아스널에게도 클루셉스키 영입 기회는 있었다. ‘풋볼 런던’은 “아스널은 이미 측면 자원 포화 상태였다. 클루셉스키와 계약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했다”라며 “이후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에 합류해 전성기를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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