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자유 계약(FA) 신분을 얻는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와 4년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뤼디거가 레알과 2026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뤼디거는 큰 폭의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단과 이견만 확인한 채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그 사이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며 첼시 역시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상급 기량을 뽐낸 뤼디거를 이적료 없이 품을 기회가 오자 여러 팀이 달려들었다. 레알을 비롯해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뤼디거의 선택은 레알. 타 팀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그의 마음은 레알로 쏠린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뤼디거 측과 레알은 이미 합의에 도달했지만 몇 가지 세부 사항이 남아 있었다. 높은 급여 요구로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선수 측이 한발 물러서며 협상이 재개됐다”라며 이적 과정을 설명했다.

공식 발표는 뒤로 미룬다. 매체는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이 끝나야 뤼디거 영입이 발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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