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이 유력한 제시 린가드(사진 위). 그를 안아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사진 아래 오른쪽 등을 보이는 인물)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이 유력한 제시 린가드(사진 위). 그를 안아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사진 아래 오른쪽 등을 보이는 인물)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이 유력한 제시 린가드(사진 위). 그를 안아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사진 아래 오른쪽 등을 보이는 인물)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이 유력한 제시 린가드(사진 위). 그를 안아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사진 아래 오른쪽 등을 보이는 인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대상자로 꼽히는 제시 린가드의 인기가 폭발 중이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90min' 등 주요 매체는 에릭 텐 하흐 새 감독 체제에서 살생부가 작성 중이며 린가드는 맨유를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린가드는 지난 2000년 맨유 유스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린가드는 만 7세였고 2011년 성인팀에 부름을 받았다. 레스터시티, 버밍엄시티 등으로 임대 갔다가 2016년 맨유 중심으로 서서히 자리 잡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린가드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홈경기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전에 린가드가 뛸 기회를 얻지 못하자 이적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었다. 이날이 올 시즌 홈 최종전이었기 때문이다.

랄프 랑닉 감독은 "린가드가 첼시전을 앞두고 찾아와 자신을 한동안 선발과 훈련 명단에서 빼달라고 하더라. 가족 문제가 있어 그렇다더라"라며 의도적인 결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맨유와의 이별은 굳어진 모양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 뒤 재미를 봤고 경쟁력이 충분함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매체 역시 '린가드가 20년 이상을 함께했던 맨유를 떠날 것이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이 런던 스타디움(홈구장)으로 데리고 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물론 경쟁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영향력에 놓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린가드를 주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린가드 측이 요구한 고액의 연봉에 사실상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최고 연봉자인 키에런 트리피어와 동일한 연봉을 주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웨스트햄은 린가드와의 추억이 깊다. 2020-21 시즌 16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훌륭한 임대 기간을 보냈지만, 완전 이적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맨유로 복귀해서도 랑닉 감독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출전 시간은 더 줄었다. 린가드는 이적을 원했고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웨스트햄과 조만간 대화의 창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웨스트햄도 선수단 정리가 끝나야 린가드 영입에 확신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이 아니더라도 유벤투스, AC밀란,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는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린가드의 동향을 주시, 몸값은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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