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가 4골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환호했다
▲ 케빈 더 브라위너가 4골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환호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원맨쇼'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5-1로 대파했다. 리버풀에 잠시 1위를 내줬지만, 곧바로 총 승점 89점을 챙기며 선두로 올라왔다.

홈 팀 울버햄튼은 히메네스가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노렸다. 네토와 치퀴뉴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네베스와 무티뉴가 허리에서 뛰었고, 아이트 누리와 조니가 윙백에 배치됐다. 수비는 덴돈커, 코디, 볼리였고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원정 팀 맨체스터 시티는 포든이 톱에 섰다. 베르나르두 실바, 더 브라위너, 스털링이 뒤를 받쳤고 귄도안과 로드리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진첸코, 라포르트, 페르난지뉴, 칸셀루였고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더 브라위너가 전반 7분 만에 울버햄튼 골망을 뒤흔들었다. 유기적인 패스에 빠른 하프스페이스 침투가 돋보였다. 하지만 전반 11분 덴돈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시티를 추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울버햄튼의 득점을 지켜보지 않았다. 주인공은 이번에도 더 브라위너였다. 전반 16분 포든에게 밀어준 볼이 조세 사 골키퍼 선방에 튕겨나왔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더 브라위너 득점력은 멈추지 않았다.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또 뒤흔들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24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울버햄튼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전에도 더 브라위너 원맨쇼였다. 하프스페이스로 찔러준 볼이 울버햄튼 수비에 맞고 나왔는데, 뒤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체스터 시티 4번째 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스털링이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울버햄튼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울버햄튼을 몰아쳤고, 완벽한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1위 탈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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