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6,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시티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무언가 할 수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이었다.

울버햄튼은 1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5로 대패했다. 첼시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따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넘을 수 없었다.

울버햄튼은 히메네스가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노렸다. 네토와 치퀴뉴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네베스와 무티뉴가 허리에서 뛰었고, 아이트 누리와 조니가 윙백에 배치됐다. 수비는 덴돈커, 코디, 볼리였고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맨체스터 시티는 포든이 톱에 섰다. 베르나르두 실바, 더 브라위너, 스털링이 뒤를 받쳤고 귄도안과 로드리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진첸코, 라포르트, 페르난지뉴, 칸셀루였고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케빈 더 브라위너 침투를 막지 못하며 실점했다. 전반 11분 덴돈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원점으로 돌렸는데, 5분을 버티지 못하고 더 브라위너에게 또 골망을 허락했다.

울버햄튼은 선수비 후역습에 집중했지만 맨체스터 시티 조직력이 완벽했다. 더 브라위너는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울버햄튼의 혼을 쏙 빼놨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24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울버햄튼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3실점을 했다. 후반 15분, 더 브라위너에게 '포트트릭(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후반 27분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흔들지 못했다.

황희찬은 슈팅 1개를 기록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의 패스 길목을 차단해 황희찬에게 볼이 가지 않았다. 오히려 정규시간 종료 6분 전에 스털링에게 5번째 실점을 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양 팀 공격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8점을 받았다. 더 브라위너는 완벽한 경기력에 10점 만점을 받으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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