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
▲ 아스날 수비수 벤 화이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날 주전 수비수 벤 화이트가 북런던 더비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손흥민(29)과 토트넘 홋스퍼엔 호재, 아스날엔 악재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벤 화이트와 부카요 사카 두 선수가 북런던 더비에 출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토마스 파티, 키어런 티어니는 아직 빠져 있고 화이트는 (출전에) 의구심이 있다. 그가 어떻게 통증을 느끼는지 봐야 한다. 사카도 마찬가지"라며 선발 가능성을 묻는 말엔 "부상을 평가하는 건 매우 어렵다.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우리가 그들을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지난 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화이트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결장했다.

화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5000만 파운드 이적료에 브라이튼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는 등 붙박이 주전으로 나서면서 아스날 수비를 단단히 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 소속 팀에서 활약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18·19호골에 이어 리버풀과 경기에서 20호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를 2골 차이로 추격했다.

살라는 애스턴빌라와 경기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4경기째 득점 침묵에 빠져 있다.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15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점이 21호골 기대를 키운다.

전술 핵심인 사카가 결장한다는 점 또한 아스날엔 치명적이다.

사카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22분 니콜라 페페와 교체됐다.

사카는 이번 시즌 공수를 오가며 아스날 측면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은 사카와 화이트가 빠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아스날이 토미야스 다케히로-가브리엘 마갈랑스-롭 홀딩-세드릭 소아레스로 수비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카가 빠진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엔 에밀 스미스로우가 들어갈 전망이다.

토트넘은 수술 뒤 재활하고 있는 올리버 스킵을 비롯해 맷 도허티, 세르히오 레길론, 자펫 탕강가 등이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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