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4골을 폭발했다.
▲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4골을 폭발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진 부상 공백을 화끈한 공격력으로 해결했습니다.

울버햄튼과 만난 맨시티. 앞서 리버풀이 승리하며 승점 차가 없었기에 승점 3점획득은 필수였습니다.

경기 전 맨시티를 불안하게 한 건 수비진의 부상. 후벵 디아스를 비롯해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등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해 후방이 헐거워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맨시티의 해답은 간단했습니다.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수비진에 대한 고민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더 브라위너가 포문을 열며 대승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4분 만에 동점 골을 내주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더 브라위너가 폭발했습니다.

스털링을 향한 패스가 막히자 직접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안겼습니다. 더 브라위너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24분 이번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 더 브라위너는 후반 15분 한 골을 더 넣으며 손가락으로 숫자 ‘4’를 표현했습니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스털링이 한 골을 더하며 2경기 연속 5득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또 2경기를 남겨두고 리버풀과의 격차를 다시 승점 3점 차로 벌리며 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한편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습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인 황희찬은 경기 종료 직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벗어났습니다.

황희찬은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다시 한번 6호 골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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