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아스널을 잡아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친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66으로 4위, 토트넘이 승점 62로 5위를 달리고 있다. 간격이 벌어졌지만 토트넘에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오는 22라운드 순연 경기 맞대결을 통해 간격을 좁힐 수 있다.

북런던 라이벌이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11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전 토트넘 선수 피터 크라우치가 토트넘이 승리 조건을 언급했다.

그는 "케인과 손흥민을 찾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두 선수는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앞선이 이번 경기 승리의 핵심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과소 평가받고 있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와 동급이다"라고 강조했다.

크라우치와 함께 현지 매체는 이번 경기서 손흥민이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을 파워랭킹 1위로 꼽았다. 리그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보다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손흥민이다.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20골을 넣었다. 살라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집중 견제도 이겨내며 득점을 뽑아냈다. 아스널도 손흥민 수비에 온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가 토트넘전을 준비하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은 상당하다. 최근 7경기에서 토트넘이 기록한 11골에 관여했다. 시즌 중반부터 득점력이 폭발 중이다. 올 시즌 어느덧 20골로 개인 커리어 하이를 썼다. 리그 득점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