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질주는 팬들의 가슴도 뜨겁게 만든다.

영국 매체 ‘90min’은 12일(한국시간) 아스널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2점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아스널(승점 66)과는 4점 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향하기 위해선 아스널을 넘어야 한다.

자연스레 이번 맞대결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스널을 꺾고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힐 경우 향후 2경기에서 역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이후 번리(17위)와 노리치 시티(20위)를 만난다. 아스널은 뉴캐슬 유나이티드(14위)와 에버튼(16위)을 상대한다.

토트넘을 이끌어야 하는 건 단연 손흥민. 올 시즌 리그 20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리그 7경기에 9골을 기록할 정도로 감각도 좋다.

매체는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지켜봐야 할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목표로 가는 데 있어 아스널에 칼을 겨눌 선수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손흥민에게 많은 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팬들을 열광케 하는 장면도 언급했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 토트넘 팬에게 바람을 가르는 손흥민의 모습만큼 재밌는 건 없었다. 팬들은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조종사 같은 그의 모습을 보며 자리에서 일어난 뒤 ‘계속해!’라고 외친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의 경계 대상 1호가 케인에서 손흥민을 바뀌었다고도 말했다. 매체는 “아스널의 가장 큰 적은 케인이다. 하지만 최근엔 조력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손흥민은 그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다”라며 두 선수의 호흡을 말했다.

끝으로 매체는 “훗날 손흥민이 케인과 같은 선상에서 기억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의 전설로 남을 것이다. 여기에 팀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끈다면 그 한계를 높일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