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 ⓒ연합뉴스/EPA
▲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 ⓒ연합뉴스/EPA
▲ 북런던 더비를 지배한 케인과 손흥민. ⓒ연합뉴스/AP
▲ 북런던 더비를 지배한 케인과 손흥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과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65점째를 기록하며 4위 아스널(66점)을 1점 차이로 추격했다.

홈팀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케인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공격에 포진했다.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중원을 구성했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에,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아스널은 4-2-3-1을 꺼냈다. 에디 은케티아가 원톱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앞선 네 자리를 맡았다. 그라니트 자카, 모하메드 엘네니가 3선에,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알 마갈량이스, 롭 홀딩, 세드릭 소아레스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이 꼈다.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터졌다. 22분 케인이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경기 내내 충돌하더니, 일이 터졌다. 33분 아스널 수비수 홀딩이 손흥민을 팔꿈치를 사용해 막아서다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앞서 26분에도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다.

토트넘이 분위기를 탔다. 케인이 37분 코너킥에서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벤탄쿠르의 머리를 맞았고, 케인이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기세가 계속됐다. 손흥민이 2분 만에 토트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번째 득점을 올렸다.

멀티골도 기록할 뻔했다. 손흥민은 18분 세세뇽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빗맞으며 공이 골문 위로 크게 떴다. 손흥민은 27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되어 나왔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완승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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