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연합뉴스/Reuters
▲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미켈 아르테타(40) 아스널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순연 경기 토트넘 홋스퍼 전에서 0-3 대패했다.

이날 결과로 4위 아스널(승점 66)은 5위 토트넘(65점)에 1점 차로 추격당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아스널은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의 맹공에 고전하며 무너졌다.

전반 2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수 세드릭 소아레스(30)가 손흥민을 막아서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문전에서 크로스를 받기 직전이었고, 소아레스가 그의 등을 밀치며 파울을 범했다. 케인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토트넘에 1-0 리드를 안겼다.

선제 실점 후 아스널은 급속도로 무너졌다. 수비수 롭 홀딩(26)이 쇄도하는 손흥민을 저지하다 퇴장당했다. 홀딩은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앞서 전반 26분에도 옐로카드를 받았고, 33분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케인은 37분 헤더로 멀티골을 신고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절망에 빠진 듯했다. 답답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봤다. 후반 2분에는 손흥민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 나선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경기는 이미 끝났고, 우리는 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퇴장 상황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모르겠다. 심판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경기도 끝났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페널티킥 판정에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의견을 말할 수 없다. 출장 정지를 받을지도 모른다. 내 몸짓을 보면 어떤 기분일지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이 있을 자격이 있는 곳에 있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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