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힘 스털링
▲ 라힘 스털링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7)이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민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 시간) "스털링은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오는 6월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마무리한 뒤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그때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털링 계약은 1년이 남았다. 아스널과 토트넘이 예상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스털링은 다음 행보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2015-16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털링은 7시즌 동안 팀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2019-20시즌에는 31골을 넣을 정도로 폭발력을 자랑했고, 올 시즌 총 46경기서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과 돌파를 활용하며 리그 최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기술이 훌륭하고, 간결한 움직임으로 팀플레이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차기 행선지로 뽑히는 아스널에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스털링은 아스널로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다. 함께 뛰고 싶어 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영입전에 앞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팀을 당장 옮기는 결정을 내리진 않을 전망이다.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에 남는 걸 가장 선호한다. 이 매체는 "팀에 대한 스털링의 헌신은 크다. 새로운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중요한 경기에서 제한적인 역할을 계속 맡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털링은 아직 맨체스터 시티와 공식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가 나쁘지 않고, 대화도 순조롭게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의 이적 루머가 나왔다. 당시 5000만 파운드에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언급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이 가격이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이 그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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