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핵심으로 뛰었던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 핵심으로 뛰었던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홍명보 감독이 샬케로 임대를 떠난 이동경 상황에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동경은 울산 현대 유스 팀 출신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샬케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조건은 6개월 임대였다.

울산과 한국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기에 독일 무대 도전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2월에 골절 부상으로 한 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후반기 6개월 임대에 깊은 인상을 남겨야 했지만, 부상 회복에 전념할 수 밖에 없었다.

샬케는 올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우승 팀이다. 다음 시즌 1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 샬케에 완전 이적 혹은 재임대 된다면, 이동경은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있다. 샬케 입장에서도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을 위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샬케 고위층은 긍정적이다. 루벤 쉬레더 샬케 단장은 "이동경의 출발에 만족한다. 울산과 협의할 부분이 있지만,이동경이 장기적으로 샬케에 도움이 될 거로 판단된다"며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뉘앙스를 남겼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복귀 혹은 샬케 잔류에 확답을 아꼈다.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 2022'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동경 미래를 묻자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이다. 부상으로 경기도, 훈련도 많이 하지 못했다. 샬케 구단과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우리 구단과 상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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