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포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레오나르도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포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후반전에 연속골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강원 원정에서 역전승(3-1 승)에 이어 홈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총 승점 27점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레오나르도에게 득점을 맡겼다. 김민준, 아마노 준, 엄원상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박용우와 이규성이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설영우, 김영권, 원두재, 김태환이 뛰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인천은 무고사와 이용재 투톱을 꺼냈다. 김도혁, 이명주, 이강현이 허리에서 뛰었고, 이주용과 민경현이 윙백에서 측면 공격과 수비를 지원했다. 수비는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었고,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선제골은 인천이었다. 전반 7분,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끊었다. 무고사는 골키퍼 조현우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았고 정확한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현우가 손 쓸 수 없는 궤적이었다.

인천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용재였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방향만 돌려 넣었다. 인천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10분 만에 울산 원정에서 2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일찍이 칼을 빼 들었다. 전반 20분 김민준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부상에 신음한 이주용을 빼고 김보섭을 넣었다. 울산은 라인을 올려 공격 횟수를 늘렸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이청용이 절묘하게 라인을 깨고 발을 댔지만 골망을 벗어났다.

인천은 후반에도 매서웠다. 전방부터 압박하며 울산 후방 빌드업을 괴롭혔고 위협적인 슈팅까지 했다.

울산은 후반 12분 아마노의 '원맨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아마노가 볼을 볼고 인천 박스 안으로 파고 들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후에도 김영권에 코너킥에서 위협적인 세트피스로 인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울산의 연속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레오나르도 발끝에서 터졌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인천 이태희 골키퍼 손에 맞고 튕겨 나온 볼을 집중력 있게 밀어 넣었다. 울산은 경기 직전까지 역전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