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로 디발라
▲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8)가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 시간)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면 디발라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 이탈리아 수비수 마시모 브람바티는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디발라가 아스널로 향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가까운 사람에게 들었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의 올여름 목표는 공격수 영입이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에디 은케티아가 올여름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공격수를 여러 명 데려오길 원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도 핵심 타깃 중 한 명이다"라고 언급했다.

당초 디발라는 토트넘의 타깃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2019년부터 디발라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멀어졌다. 인터 밀란으로 갈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달 초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은 디발라가 다음 시즌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라며 "디발라는 이탈리아에 남길 원했다. 타 리그로 가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디발라 측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 어떤 제안을 건넬지 이야기를 들어볼 계획이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다. 디발라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아스널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행선지 중 하나인 맨유는 유로파리그 진출에 그쳤기 때문이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5년 팔레르모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까지 7시즌째 최전방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 오고 있다. 세리에A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등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총 37경기서 15골 6도움으로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디발라는 올여름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리 팀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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